THE PROBLEM
학교 에쎄이편
부제: 글에는 공식이 있다
작년에 만난 한 9학년 학생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문과인 것 같지만 수학이 좋아요. 수학은 답이 하나인데, 에쎄이는 학교 선생님의 성향과 기분에 따라 점수가 나오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알거에요. 잘 쓴 글은 공식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공식은 생각보다(?) 몇개 안 됩니다.
“책을 많이 읽어라”
“글에 독창적인 생각을 담아라”
“멋진 미사어구를 넣어보라”
제 경험상, 이러한 조언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거에요. 어떤 생각이 독창적인 가치가 있는 생각이며, 그것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책을 많이 읽어라 - 책을 많이 보아도 어휘력이 안되면 제대로 읽히지도 않고, 몇 줄 읽고 쉽게 지쳐 글의 흐름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쉽지 않습니다.
독창적인 생각을 담아라 - 애초에 어떤 생각이 “독창적”인 것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쓰나요? (논문과 논평에 담긴 독창적이라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주장은 생각보다 일반적입니다)
멋진 미사어구를 넣어보라 - 표현이 풍부한 글은 그럴싸해 보여서 점수가 잘 나올 때가 있지만, 열심히 뜯어보는 선생(독자)에게는 보충 설명도 부족하고 글이 텅텅 비어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그랬었고, 학생들이 글쓰기 공식을 모른다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잘 쓴 비문학 글을 많이 안 접했기 때문
2. 잘 쓴 비문학 글을 마주하게 되어도 그것을 정확히 이해할 어휘력과 독해력이 부족하기 때문
그래서 그냥 느낌적으로 스윽~ 읽게 되는데, 눈으로 읽혀도 큰소리로 또박또박 읽게 시켜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 문단에서 작가가 뭐래~~~?” 라고 물으면 학생 대답에 자신있게 딸려나오는 내용은 작가의 핵심 주장이 아닌, 독해가 되어서 이해한 문단의 작은 일부분입니다. 수많은 외국인학교/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보이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재밌는건 노력하는 친구라면 3-4번 정도만 수업해도 그 스윽 읽는 습관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3. 잘 쓴 글을 읽을 어휘력과 독해력이 되어도 한 문장 한 문장 무엇을 잘 했는지 뜯어보지 않았기 때문
4. 그것을 모방해 나의 글에 담아보려는 시간과 기회가 없었기 때문
저의 수업에서는 제가 5년 동안 스스로에게 테스트하고 10년 동안 학생들에게 수십번 가르친 ‘글쓰기 공식’을 배울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석으로 STEP 1-4을 모두 밟습니다. 정석으로 해도(해야) 금방 늘어요.
대신 당분간 지나친 “토론식” 수업은 지양합니다. 토론식 학습법도 의미가 있지만 일단 공식을 빠르게 익혀서 남의 글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THE REVIEWS
자신감이 생긴 친구들의 이야기
ESSAY
근본을 통찰하는 1등 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유인이 원장님의 오랜 제자입니다 :) 저는 선생님을 만나고 글쓰기가 저의 장점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선생님의 차별화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글쓰기에서 근본이라고 하면 주장, 논리, 어휘, 문법 등등 많은 것들이 있고 선생님께서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지만, 제가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주장하기, thesis쓰기 입니다. 사실 당연한 얘기이고 글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유인이 원장님께서는 이 당연한 것들을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만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주장하기는 영어 논술에서 특히나 중요한 것 같은데요, Thesis도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을 단순히 요약, 반복, 또는 반박하는 뻔한 내용이 아니라 저만의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남들과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강력한 Thesis를 두괄식으로 쓰는 것을 강조하셨는데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의 첫 문장부터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thesis는 기발한 아이디어, 창의력에서 오는 것이 아닌 기존의 갖고 있는 배경 지식을 나의 주장과 엮어서 생각할 때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훈련을 끊임없이 시켜주신 덕분에, 여러 교양 과목과 영미문학 시간에 제 페이퍼가 최고점을 받을만큼, 대학에서도 많은 도움이되고 있습니다 :)
유인이 선생님의 제자가 될 분들이 글을 배우게 되는 이유가 다 다르실테지만 글의 근본은 다 일맥상통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생님께서 제시하시는 방식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00 (국어는 글쓰기 학원 다닌적 없는데 재수 학원에서 논술 그냥 1등)
저는 보딩스쿨 합격 후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선생님께 독해와 글쓰기를 배웠습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익혔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특히 글쓰기하는데 선생님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 한줄 한줄 쪼개 Transition하는 방법에서부터 글을 간결하게 만드는 스킬까지 유용한 팁들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쓰는 스킬은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topic sentence 를 쓰는 방법입니다. 항상 두서없이 쓰이던 글이 많이 단백하고 명료해졌습니다. 또한 선생님께 진로에 관한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고00 (무엇이든지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 예뻐서 계속 더 도와주게 되는 Rising-Senior)
저는 대학 결과 받은 후 2015년도 봄~여름에 유인이쌤과 “Pre-College Writing” 그룹수업을 들은 학생입니다. 외고였긴 하지만 토종 국내파 이과여서 미국가면 어떻게 response paper이랑 research paper 써야하나 고민이었는데, 미국가기 전 쌤한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피드백이 매우 구체적이었어서 revising 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미국 가서 인문학 수업은 이렇게 듣겠구나, 과제를 이렇게 내면 되는구나!! 깨달았던 느낌이 기억이 나용!! 미국 가는게 처음이었어서 좀 걱정했는데 친구들이랑 수업 듣고 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 김00 (현재 구글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과생)
유인이 선생님에게서 SAT 에쎄이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 수업에서 제가 배운 것은 repetition 없이 간단명료하게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반복 없이 계속 더 깊이 파고들며 구체적인 디테일을 담는 방법을 학습했고, 당연히 점수도 잘 받았습니다! 이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노하우의 힘을 증명한 결과입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유인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롸이팅 비법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 김00 (최근 저에게 취업 레쥬메 디테일 더 넣으라고 지적 받은 열정맨)
READING
유명하다는 SAT 학원도 많이 다녀봤다가 소피아쌤을 만나고 시험을 마친 학생입니다. 리딩은 완전 손을 놓고 있었어서 라이팅만이라도 좋은 성적을 받아보려고 수업을 시작하게 됬는데 나중에는 SAT 리딩과 라이팅 모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기본기가 너무 없었어서 라이팅 시험에 필요한 기본 문법과 스킬을 어느정도 배우고 나서부터 리딩을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독해 실력도 부족했어서 수업 초반에는 한문단씩 쪼개가면서 문장 하나 하나 소피아 쌤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한달간의 수업 이후 어느정도 지문이 보이기 시작하자 점차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소피아쌤과의 SAT 수업을 좋아했던 이유는 리딩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됬기 때문입니다. 내가 (a) 라는 답을 골랐으면 왜 (a)가 답인지 왜 다른 answer choice는 답이 아닌지 선생님을 설득시켰어야 됬기 때문입니다. 기본기가 부족하고 SAT 리딩이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졌던 저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수업 방식이였습니다. 덕분에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SAT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SAT 시험 준비 기간동안 최대한 제 스케줄에 맞춰서 새벽 1시에도 오전 7시에도 수업을 해주셨던게 항상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열심히 공부하게 됬구요.
전 소피아쌤을 SAT 선생님으로 만났지만 대학 관련 조언도 중간중간 해주셔서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저에게는 멘토같은 분이셨습니다. 덕분에 (자칭) 애제자가 되었구요ㅎㅎ 소피아쌤을 알게된지 벌써 4년가까이 됬는데 추후에 대학원 입시 때는 소피아쌤과 함께 에세이 작업을 해보고싶네요 :)
- 김00 (지문 이제 너무나도 잘 읽는 자칭 애재자)
유인이 선생님께 SAT 리딩을 배웠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지문 흐름 파악 하기랑 단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입장으로서 SAT 지문이 그냥 슥 읽으면 대충 표면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subtle 한 의미유추나 그런게 처음에 힘들었는데, 문제풀이 보다 지문을 자세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처음에 제일 많이 틀렸던 추론문제가 나중에는 쉽게 풀렸던거 같아요! 지문 외에도 단어를 강조하시고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수업시간에 대화를 많이 했어요. 사전에 나와있는 뜻만 암기하는게 아니라, 그 단어의 쓰임 맥락이랑 그 상황 속에서 느낌을 같이 알려 주시는게 특히나 도움 된거 같아요.
SAT Reading는 점수가 오르면서 느낀게, 지문만 완벽히 이해한다면 문제에서 뭘 물어보는지, 어떤 대답을 염두에 두고 낸 문제인지 그런걸 파악하는 건 식은죽 먹기가 되었는데, 쌤이랑 지문 꼼꼼히 분석하고 글의 흐름을 캐치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실력 키우는게 좋았어요!
- 김00 (9년 전, 문장과 문단 단위로 지문의 흐름 파악하는 법을 가르친 첫제자)